갑상선암 수술 후 식단 조절, 어떻게 해야 할까요?
수술 후 회복을 돕는 건강한 식사 습관 가이드
갑상선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, 갑상선 절제 수술 후에는 체내 호르몬 균형 변화로 인해 다양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요. 피로감, 체중 변화, 변비, 감정 기복 등이 대표적인 증상인데요, 이럴 때일수록 식단 관리가 중요합니다.
이번 글에서는 갑상선암 수술 후 식단 조절의 핵심 포인트를 알려드릴게요.
🥗 1. 수술 직후: 부드럽고 소화 잘 되는 음식
수술 직후 며칠 동안은 목 통증이나 삼킴 곤란이 생기기 쉬워요.
이 시기에는 자극이 적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.
✅ 추천 식단
- 미음, 죽, 연두부, 계란찜
- 삶은 감자, 바나나, 으깬 단호박
- 따뜻한 미지근한 물, 보리차
❌ 피해야 할 음식
- 매운 음식, 김치, 튀김 등 자극적인 식품
-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
- 딱딱하고 퍽퍽한 육류
🍳 2. 회복기: 고단백·저요오드 식단 (방사성요오드 치료 전)
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 치료(RAI)를 받기 전엔 특별히 저요오드 식단을 준비해야 합니다. 요오드는 갑상선 조직이 흡수하는 성분이기 때문에, 방사성요오드가 남은 조직에만 집중되도록 요오드 섭취를 줄여야 해요.
저요오드 식단 가이드 (약 2주간)
✅ 먹어도 되는 음식
- 쌀, 감자, 채소류(요오드 낮은 채소), 생과일
- 식물성 기름, 설탕, 꿀
- 소금 대신 무요오드 소금 사용
- 달걀 흰자(노른자는 제한)
- 닭가슴살, 돼지고기(무염 가공)
❌ 피해야 할 음식
- 다시마, 미역, 김 등 해조류 전부
- 유제품 (우유, 요거트, 치즈 등)
- 간장, 젓갈류, 생선, 갑각류
- 계란 노른자, 빵/과자류(베이킹파우더 포함 시)
- 아이스크림, 초콜릿, 가공식품
🕑 기간: 보통 방사성 요오드 치료 2주 전부터 제한 시작
🥩 3. 장기 회복기: 갑상선 호르몬 보충 후 균형식
수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게 되는데요, 이 시기부터는 전반적인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.
추천 식단 키워드
✅ 고단백, 고섬유질, 저지방, 저당
✅ 식사시간 규칙적으로, 소식
✅ 뼈 건강 위해 칼슘·비타민D 보충
🍎 추천 음식
- 살코기, 생선, 두부, 계란 등 단백질
- 브로콜리, 당근, 시금치 등 비타민 풍부한 채소
- 현미, 귀리, 고구마 등 복합 탄수화물
- 사과, 바나나, 키위 등 소화 잘 되는 과일
- 우유, 치즈, 멸치 등 칼슘 식품
⚠️ 주의
- 갑상선호르몬제 복용 후 30분~1시간은 공복 유지
- 칼슘·철분은 약과 2시간 간격 두고 복용해야 흡수 방해하지 않아요
💡 TIP: 피로, 체중 증가에 대처하는 식사 습관
갑상선 절제 후 피로감, 체중 증가, 변비를 겪는 경우도 있어요. 이럴 때는 다음을 기억하세요:
✅ 하루 3끼 + 간단한 간식으로 규칙적인 식사
✅ 수분 충분히 섭취 (하루 1.5~2L)
✅ 변비 예방 위해 식이섬유 섭취 (채소, 과일, 현미)
✅ 인스턴트 음식, 가공식품 줄이기
✅ 음주, 카페인 섭취 줄이기
📌 마무리: 식단도 치료의 일부입니다
갑상선암 수술 후에는 몸의 회복과 호르몬의 균형을 위해 식단이 중요한 치료의 일부가 됩니다.
처음에는 번거롭고 낯설 수 있지만, 차근차근 조절해나간다면 몸도 마음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어요.
필요시 병원 내 영양사 또는 내분비내과 전문의와의 상담도 추천드립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