갑상선 호르몬 약 복용 시 주의사항
복용 효과를 높이기 위한 핵심 팁 정리
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있거나, 갑상선암 수술 후 갑상선 호르몬제(대표적으로 레보티록신)를 복용하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. 이 약은 평생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복용 방법과 주의사항을 알고 지키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.
이번 글에서는 갑상선 호르몬 약 복용 시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드릴게요.
💊 1. 공복에 복용하세요 (기본 중의 기본)
갑상선 호르몬 약은 위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다른 음식이나 약물과 함께 먹으면 흡수가 방해됩니다.
- 복용 시간: 아침 기상 직후 공복에 복용
- 식사 간격: 약 복용 후 30~60분 후에 식사하세요
- 물: 가급적 물 한 컵(200mL) 이상과 함께 복용
📌 기상 직후가 어렵다면 자기 전 최소 3~4시간 공복 상태에서 복용해도 됩니다.
⚠️ 2. 흡수를 방해하는 약물 피하기
갑상선 약과 같은 시간에 먹으면 안 되는 약이 있습니다.
이들은 흡수를 방해하므로 적어도 4시간 이상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.
칼슘 | 칼슘제, 종합비타민 | 4시간 전후 간격 |
철분 | 철분제, 헤모글로빈제 | 4시간 전후 간격 |
제산제 | 겔포스, 알마겔 등 | 4시간 이상 |
콜레스테롤 저하제 | 콜레스티라민 등 | 4시간 이상 |
📌 종합비타민, 미네랄 보충제 복용 중이라면 성분을 꼭 확인하세요.
🍽️ 3. 음식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
특정 음식도 갑상선 호르몬 약의 흡수를 방해하거나 호르몬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.
✅ 주의할 음식들:
- 두유, 콩제품: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갑상선 호르몬 작용을 방해할 수 있음
- 브로콜리, 양배추, 케일: 생으로 다량 섭취 시 요오드 흡수 방해 (조리 후 섭취 권장)
- 커피, 녹차: 약과 함께 마시면 흡수 저해
- 포도즙, 자몽주스: 약물 대사에 영향 (공복 약 복용 시 피하세요)
🧬 4. 복용 시간과 용량, 자의 변경 금지
- 갑상선 호르몬제는 복용 시간, 용량이 중요해요.
- 호르몬 수치(TSH 등)는 체내 상태에 따라 서서히 변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.
- 자가 판단으로 용량을 줄이거나 늘리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.
📌 의사 지시에 따라 6~12개월마다 갑상선 기능검사를 꼭 받으세요.
📅 5. 복용 중단하면 안 되는 이유
갑상선 호르몬제는 하루만 안 먹어도 큰 부작용은 없지만, 수일 이상 복용을 중단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어요.
👎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?
- 쉽게 피로함
- 체중 증가
- 우울감, 무기력
- 기억력 저하, 추위 민감
- 생리불순, 변비
✅ 깜빡하고 복용을 건너뛰었다면?
- 생각나는 즉시 복용, 단 두 알을 한 번에 먹지 마세요.
- 다음날은 평소처럼 1알만 복용
📌 정리: 갑상선 호르몬 약 복용 체크리스트
✅ 아침 공복에 복용 (식사 30분~1시간 전)
✅ 물과 함께 복용, 커피·음료 피하기
✅ 칼슘, 철분, 제산제 등은 4시간 간격
✅ 브로콜리·두유 등 다량 섭취 주의
✅ 정기적인 혈액검사 필수
✅ 갑작스러운 복용 중단 금지
✅ 알람 설정 등으로 복용 시간 지키기
📝 마무리
갑상선 호르몬제는 꾸준히, 정확히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.
매일 반복되는 일이지만, 약 하나가 몸 전체의 에너지 대사, 체온, 감정, 체중까지도 좌우할 수 있다는 걸 꼭 기억해주세요.
궁금한 점이 있다면 내분비내과 전문의와 상담해보시고, 내 몸 상태에 딱 맞는 복용 계획을 세우는 게 좋아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