알레르기성 결막염, 단순한 눈병일까요?
환절기나 봄철이 되면 눈이 가렵고 빨갛게 충혈되는 분들이 많습니다. 특히 꽃가루나 미세먼지, 혹은 렌즈 착용 후 증상이 심해진다면 '알레르기성 결막염'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.
눈에 생기는 흔한 질환 중 하나지만, 자칫 세균성 결막염과 혼동되기도 해 올바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죠. 오늘은 전염 여부부터 안약, 치료기간, 원인, 치료법까지 꼼꼼히 정리해드릴게요.
🌼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란?
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외부 자극 물질(항원)에 의해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. 계절성 또는 지속성으로 나뉘며, 개인의 면역반응에 따라 발생합니다.
✅ 전염성은 없습니다.
다른 사람에게 옮지 않기 때문에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어요.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기 때문에 빠른 관리가 필요합니다.
👀 대표적인 증상은?
- 눈의 가려움 (가장 특징적인 증상)
- 충혈 및 눈물
- 이물감 또는 눈 뻑뻑함
- 눈꺼풀의 붓기
- 렌즈 착용 시 통증 또는 눈부심
📌 양쪽 눈에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, 눈을 자주 비빌수록 증상이 악화됩니다.
❓ 주된 원인들
🌸 꽃가루 | 봄·가을철 알레르기 유발 1위 |
🧹 집먼지 진드기 | 실내 먼지 속에 존재 |
🐱 반려동물 털 | 알레르기 항원 작용 |
🧴 렌즈 착용 | 위생관리 부족, 장시간 착용 |
💨 대기오염 | 미세먼지 및 황사 자극 |
💊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?
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와 환경 개선으로 나뉩니다.
💧 약물 치료 (안약 중심)
- 항히스타민제 안약: 가려움과 염증 억제
- 비만세포 안정제: 알레르기 반응 억제, 장기 사용
- 스테로이드 안약: 증상이 심할 경우 단기 처방
- 인공눈물: 항원 희석 및 눈 세척용
💡 약국에서도 항히스타민 성분이 포함된 일반 안약을 구매할 수 있지만,
장기간 증상 지속 시 반드시 안과 진료 후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.
📍 약국에서 흔히 구입 가능한 제품:
- 알러지안점안액
- 리버티점안액
- 오큐렌 점안액 등
🕓 치료기간은?
대부분의 경우 1~2주 이내에 증상이 완화됩니다.
하지만 꽃가루 철이나 알레르기 유발 요소가 지속되면 수주~수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.
👉 증상 완화 후에도 일정 기간 안약 사용을 유지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효과적입니다.
👓 콘택트렌즈, 계속 써도 될까?
증상이 있을 때는 렌즈 착용을 중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
렌즈 표면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흡착되기 때문에, 위생적인 관리가 어렵고 염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요.
▶ 가급적 안경을 사용하고, 렌즈는 자주 교체 및 살균 소독이 필수입니다.
🛡 생활 속 예방법은?
- 외출 후 손 씻기 + 눈 세척
- 눈 비비지 않기
- 꽃가루 많을 땐 창문 닫고 마스크 착용
- 침구류 자주 세탁
- 실내 먼지·곰팡이 제거
- 렌즈보다는 안경 착용 권장
✅ 꼭 기억해야 할 팁
-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전염되지 않지만, 세균성 결막염과 증상이 유사하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.
- 증상이 심하거나 장기간 지속되면 약국 안약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반드시 안과 진료를 받으세요.
- 안약 사용 시에는 처방전 유무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고, 지속적인 렌즈 착용은 피하세요.
📝 마무리하며
단순한 눈병이라 생각하고 방치하기 쉬운 알레르기성 결막염.
하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 없이 방치하면 만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
눈이 가렵고 충혈된다면? 약국에만 의존하지 말고,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.
내 눈 건강, 스스로 지켜야겠죠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