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인도 안심할 수 없는 피부암, 어떻게 예방할까?
전문의의 이야기로 알아보는 피부암 종류와 예방법
햇볕 좋은 날씨, 가벼운 옷차림. 많은 분들이 자외선을 즐기지만 그 이면에는 피부암이라는 무서운 질환이 숨어 있습니다. ‘피부암은 서양인에게 많은 병’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, 최근 들어 한국인 피부암 환자 수 역시 증가하는 추세인데요.
오늘은 전문의의 ‘한국인 피부암 이야기’를 참고해, 피부암의 종류와 원인, 예방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.
🧬 피부암이란?
피부암은 말 그대로 피부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. 우리 몸의 가장 바깥에 있는 피부는 직접적인 자외선에 노출되는 신체 부위이기 때문에 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부위 중 하나죠.
🔎 피부암의 종류 – 비흑색종 vs 흑색종
피부암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.
1. 비흑색종 피부암 (Non-Melanoma Skin Cancer)
가장 흔한 피부암 유형이며, 생명에 위협을 주는 경우는 드물지만 방치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.
- 기저세포암(Basal Cell Carcinoma)
-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피부암
- 피부에 딱딱한 혹, 붉은 반점 형태로 나타남
- 천천히 자라며 전이 가능성은 낮음
- 편평세포암(Squamous Cell Carcinoma)
- 자외선에 많이 노출된 부위(손등, 얼굴, 두피 등)에 생김
- 비정상적인 각질 또는 궤양이 생김
- 드물지만 전이 가능성 있음
2. 흑색종(Melanoma)
-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
- 치명률이 높고 빠르게 전이됨
- 갈색 또는 검은 반점이 커지거나 경계가 불규칙할 때 의심
- 한국인에게는 비교적 드물지만, 발견 시 위중한 경우가 많음
☀ 피부암 주요 원인
1. 자외선 노출
피부암 발병의 주범은 단연 자외선(UV)입니다. 특히 자외선B(UVB)는 DNA를 손상시켜 피부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.
장시간 햇빛에 노출되거나 어릴 때 일광화상을 자주 입은 사람은 피부암 위험이 더 높습니다.
2. 직업성 노출
외부에서 장시간 야외근무를 하는 직업군도 피부암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. 예를 들어:
- 건설 노동자
- 농업 및 어업 종사자
- 교통지도원
- 운동선수, 골프장 근무자 등
3. 기타 요인
- 면역 억제제 복용자 (장기 이식자 등)
- 고령자
- 가족력
- 이전에 피부암 병력이 있는 사람
🧑⚕️ 한국인 피부암의 특징 – 전문의의 시선
서울대병원 피부과 전문의에 따르면, 한국인의 피부암은 서양과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.
- 기저세포암, 편평세포암이 대부분이며, 흑색종은 드물지만 치명적
- 코, 눈 주위, 두피, 귀 등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에서 흔히 발견
- 대부분 피부 노화나 잡티, 점으로 오인해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음
전문의는 “피부에 생긴 변화를 가볍게 넘기지 말고, 이상 소견이 있으면 즉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”고 강조합니다.
🧪 피부암 진단과 치료
🔬 진단
- 육안 검사
- 피부 생검(조직검사)
- 필요 시 초음파, CT, MRI 등 전이 여부 확인
💉 치료
- 외과적 절제 (대부분의 피부암 치료 기본)
- 레이저, 냉동요법, 방사선 치료
- 항암제 또는 면역치료 (흑색종 등 전이 시)
🛡 피부암 예방수칙
✅ 자외선 차단제 꼭 바르기 (SPF30 이상, 2~3시간마다 덧바름)✅ 모자·선글라스·양산 등 물리적 차단 활용
✅ 오전 10시~오후 3시 외출 자제
✅ 정기적인 피부과 검진
✅ 생긴 지 오래된 점·흉터·반점이 변화하는지 관찰
✅ 야외 활동 많은 직업군은 특히 더 주의해야 해요
🌿 피부에 좋은 생활 습관
- 항산화 식품 섭취: 블루베리, 녹차, 토마토, 브로콜리
- 충분한 수분 섭취
- 규칙적인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
🧾 정리하며
피부암은 조기 발견과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.
특히 비흑색종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진행이 느리지만, 방치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.
- 햇볕 아래 오랜 시간 보내는 분
- 피부에 변색, 돌출, 출혈, 궤양 등의 이상이 있다면
👉 망설이지 말고 피부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세요.